[김헌식 케데헌 칼럼 10]'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케이팝이 아니라고? ㅡ부른 사람의 국적이 아니라 케이팝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켰는지가 더 중요 2025.08.13(수) 14:48:00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대중문화평론가)영미권조차 케이팝을 학부모들이 긍정적으로 본 이유는 바로 건전함 때문이다. 우리는 건전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과거의 검열시대에 쓰던 건전가요를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영미권 팝송의 한계를 극복하는 의미에서 생각해볼 만한 개념이 건전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미권 팝송은 성적인 일탈을 당연시하거나 약물에 탐닉하고 다른 이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가사가 수두룩했다.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청춘의 특권인 듯 굴었다.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