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방영된 SBS 웃찾사의 '초사랑'은 단 1회만에 폐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초사랑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 가족을 패러디 했고, 그 패러디는 추사랑 가족을 폄하했다는 비판을 얻었다. 단순히 초사랑이 추사랑이의 가족을 다루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내용이 과연 적절했는가에 초점이 모아져야 했다. 세 명의 등장 인물은 모두 일본어 발음으로 희화화 되었다. 이런 방식은 일본 사람을 비난할 때 구사하는 것임에도 말이다. 또한 사랑이 어머니의 등장에 더 비중이 있었고, 어머니는 엽기적인 행동과 표정을 구사했다. 사랑이가 세간에 인기를 모은 이유는 바로 추성훈과 사랑이의 부녀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었음에도 이러한 점은 배제된 셈이다. 이렇게 특정 대상을 패러디할 때는 어떤 진실이 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