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동굴 밖에 있었다. 천재라고 말할 때 아무도 이견이 없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아인슈타인, 사람들은 그의 천재적인 뇌를 궁금해 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뇌를 해부했더니 보통 사람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고 한다. 약간의 주름이 깊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영재발굴단’이라는 게 있는데 새삼스럽게 발견하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영재들은 모두 혼자 등장했다. 천재처럼 주로 혼자 하는 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수학영재는 말할 것도 없고 악기 연주에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들이 살아가며 결과를 낳아야 하는 이 세상은 혼자만 능력을 갖고 있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에릭 와이너의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는 천재를 탐구하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