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와 법정 드라마의 유행. 김헌식(평론가. 연구자) 얼마전 는 10대 해외 드라마 가운데 '비밀의 숲'을 꼽았다. 국내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검사(조승우)였다. 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이뿐만이 아니다 얼마전 호평속에 끝난 '마녀의 법정'도 주인공이 검사였다. '비밀의 숲'은 사회 부패와 연결되어 있는 검찰 조직과 거대 자본과 벌이는 싸움이었고 '마녀 법정'은 비록 성범죄자들과 벌이는 분투지만 결국 권력과의 싸움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인공(정려원)은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거악과의 싸움에 나선다. 검사는 부패의 중심에 있기도 하고 그것에 맞서는 이중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은 비밀의 숲을 통해서 잘 보여졌다. 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