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수단으로 삼을 것이 따로 있는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리뷰 김헌식(평론가,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가난하고 배움도 짧다고 느낀 백수 청년은 상경해서 취직을 하는 방태식(김인권) 고군분투하지만 취직이 쉽지 않다. 이주 노동자 특히 동남아 사람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으며 외모차별도 받는다. 방태식은 차라리 이주노동자 행세를 하며 위장 취업을 한다. 생각지 못하게 위장 취업을 한 방태식은 일상에서 겪에 보지 못한 이주 노동자들의 실제 삶을 생생하게 겪는다. 영화 (2010)는 비록 이주노동자 문제라는 어렵고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코믹하면서도 눈물도 찔끔 나오게 하는 신파 코드도 담고 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삶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설정은 인도의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영화 (2018,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