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피디집필제를 강행하고 있다. 정말 무식이 자랑인 시대라지만 이렇게 무대뽀일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단한가지다. 비용을 아끼겠다는 것이다. 작가료를 아껴서 적자 경영을 흑자경영으로 돌라겠다는 것이다. 꼼수다. 왜인가? 작가들을 일방적으로 잘라버리고 콘텐츠의 질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디의 영역과 작가의 영역이 따로 있다. 한국은 피디가 여러가지 일을 겸임하고 있어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우스운 국가다. 그런데 작가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구성안을 피디가 만들라니 희대의 코미디다. 차라리 '개그콘서트'의 대본을 피디가 쓰라고 해라. 아니 차라리 드라마의 대본을 피디가 쓰라고 해라. 방송은 분업의 체제이다. 전문가를 기용해야할 분야가 분명히 있다. 그리고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