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신을 예술작품으로 전시하다. -셀프 스튜디오 트렌드 흔히 사진관이라고 하면 백일 사진이나 증명사진을 떠올릴 수 있다. 학교 졸업 사진도 단체로 촬영하던 추억이 있다. 그런데, 이 사진관의 특징은 누군가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라는 점이다. 대개 사진사가 미리 만들어 놓은 자리와 배경, 소품을 활용하고 조명도 그의 취향에 따라 주어진다. 따라서 대개 사람만 바뀔 뿐 사진의 분위기나 스타일은 비슷하기 마련이다. 때론 사진관 스타일이 같다. 사진사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사진관 밖에 걸어두고 홍보하기도 한다. 물론 사진사가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사진을 그 주인공이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알 수가 없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마음에 들어도 사진 모델은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이나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