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남녀 간의 커플만이 아니라 남성과 남성간의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송중기와 진구였다. 심지어 그들은 똑같은 줄무늬 옷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대개 이렇게 같은 옷을 입는 것은 커플 티나 커플룩에나 해당되는 일이었다. 영화 ‘검사외전’에는 황정민과 강동원, ‘내부자들’에서는 이병헌과 조승우가 이런 남자와 남자의 묘한 기류를 만들어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류준열과 박보검에게서도 이런 기운이 느껴졌다. 근래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물론이고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쉽게 인식되고 있다. 물론 이런 기미가 가장 먼저 감지된 것은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사실 공연계에서도 이런 기미는 꽤되었고 올해도 이런 작품들이 여전히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런 브로맨스 코드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