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만에 도민준(김수현)이 자신의 사랑 천송이(전지현)와 만나게 되는데, 천송이의 직업은 다름 아닌 연예인 스타이다. 더구나 그냥 얌전한 캐릭터라기보다는 허영의식이 다분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여자 주인공을 많은 직업 가운데 이런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것일까. 독특한 소재들이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천송이가 탁월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그녀가 입은 옷은 천송이 패션으로 검색어에 오르내린다. 가방이나 장신구 등도 관심의 대상이며, 심지어 실내에서 입고 있는 홈 패션도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매회마다 그녀의 옷은 실험성과 혁신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것이 용인되는 이유는 그가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천송이는 내실보다는 허영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