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시대를 항해하는 콘서트 연출기 리뷰. 책을 읽어갈수록 책 제목이 놀랍게 느껴졌다. 이런 느낌이 있는 경우, 대개 제목에 비해 반전의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은 책 제목과 다른 내용들이 들어 있어서 놀랍기보다는 당황스러웠다. 책에 관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집어들었을 때는 가벼운 연출 노트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코믹스 그림체의 만화 형식 삽화까지 대거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무식하게도 그렇게 생각해버렸다. 물론 연출 노트 형식의 책인 것은 맞지만, 그냥 가벼운 연출 노트는 아니었다. 앞부분을 보면, 자기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콘서트 연출 경험담을 써내려간 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도 한 것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중고등학교 대학에 이르는 학창 시절을 내리 적고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