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는 큐레이터가 되면 안될까. 김헌식(박사, 평론가) 책을 않는 시대에 서점이나 도서관은 변화해야 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동네 서서점의 변신은 매번 신문과 방송에서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네서점이 문화 공간으로 변신하더니 이제는 다양한 전문성을 띠기도 한다. 어쨌든 공통적인 점은 동네서점에서 책만 팔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작은 서점들에게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도 이런 복합문화공간화를 추구하고 있다. 단지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서점 자체를 그렇게 디자인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서 작은 동네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마련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출판사들은 책이 출간 되면 적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