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2

‘오펜하이머’ 신드롬이 나름 반가운 이유

-미래에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보다 ‘오펜하이머’가 더 선호되어 바람직하게 생각했다. 분명 생각하지 못했다. 지루하고 긴 영화를 이렇게 많은 한국 관객이 볼 줄이야. 하지만, 작품의 분량만을 관건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관이 화두일 테다. 그 화두가 누구에게 어떻게 공감을 더 얻고 있는가가 결과를 다르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펜하이머’를 나름 주목한다.  우선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먼저 살펴보자. 사실상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디스토피아’를 담고 있다. 사회적 가치 면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설국열차’를 퓨전 시키고 있다. 배경이 아파트로 바뀌었을 뿐이다. 결말은 해..

현정부 들어 탈북 주민 입국 급증...왜?

국회에 제출한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보다 올해 남한에 입국한 북한주민은 11%증가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볼 때 현정부 들어서 급증했다고 한다. 이유는 남북한 경색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남북관계가 좋지 않으니 경제사정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고 때문에 더욱 북한주민들이 남한으로 탈북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이들을 맞을 제도와 정책은 따뜻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적응력을 빨리 보이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무엇보다 중고등학교 탈락율이 남한의 학생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이들 주민들이 대개 단순노무직 종사에 머물고 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급증하고 있는 주민 입국, 제도적인 정비를 뒷받침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의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관..

정책 200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