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이 작가상을 못타는 이유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12. 1. 13:10
미실 사후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55회에서 약간 상승한 것은 비담의 프로포즈.
전투신도 있었지만 질이 떨어지고 급조의 편집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선덕여왕은 40%를 넘는 등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해왔지만, 역시 극적 전개의 한계로 예상된 추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부정할수 없어 보인다.
 
그 한계는  연말 드라마 작가상을 줄수 없는 이유다. 시청률이 하락하는 이유는 당연해보인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선덕여왕은 작가의 창작적 자유보다는 혹은 창작적 완결성보다는 시청률 올리기에 더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12부나 늘렸다. 이미 미실의 죽음과 함께 끝났어야 할 작품이다. 이미 시청자들을 강력한 악의 세력과 대응하는 덕만 세력의 고군분투기로 길들여 몰입도를 증가 시켜왔기 때문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내부 정치 싸움은 흥미 돋우는데  한계가 많다.

더구나 비담은 미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캐릭터 일뿐만 아니라 너무 다층적인 심정이어서 한국인에게 맞지 않는 미드적 심리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즉 통속 드라마에서는 캐릭터의 선명성이 필요하다.

각설하고, 작가의 창작성보다 늘리기 연장 편성에 더 치중했으므로 창작적 완결성이 떨어지므로 작가상을 주면 안된다. 작가주의 관점은 더욱 생각할수도 없다. 역사에서 가정은 의미가 없겠지만, 드라마 역사에서 선덕여왕을 연장 방영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뭐 작가상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나눠먹기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