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부의 신에 거는 기대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0. 1. 20. 12:34

'공부의 신'이 일본 원작이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어도 k본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개발하는데 열심이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꽃남'과 '공부의 신'은 모두 일본 원작이니 그런 말도 나올만도 하겠다.

'꽃남'이나 '공부의 신'이 모두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나름 학원물이 사라졌던 방송에서 일정한 의미를 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꽃남'보다는 '공부의 신'이 더 낫겠다.

정작 학생들의 공부는 뒷전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모(꽃남)와 학벌주의 조장(공부의신)은 방송에서 하지 말아야 할 소재다.

하지만 '공부의 신'을 통해서는 시청하는 이들이 공부하는 법을
하나라도 더 얻으려는 간절함이
있다. 더구나 방학 기간.

소수점 이하의 아주 작은 점수 때문에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많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그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다.

무엇보다 1등만 한 사람들은 좋은 자리에 올라앉아 이런 드라마가 학벌주의만을 조장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많은 꼴찌들은 이러한 드라마라도 보면서 공부비법을 얻으려 한다.

아니 사교육을 통해서 공부비법을 얻는 이들은 이러한 드라마가 탐탁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들은 돈을 내고 비법을 배우는데 이런 드라마는 공짜로 가르쳐주기 때문일까.


어려운 처지에서 공부하는 법, 아니 한 문제라도 더 맞추고 싶은
간절함이 있는 상황에서
공부의 신을 무조건 학벌 조장, 1등주의만을
조장하는 프로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공부의 신은 더 많은 학습 비법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