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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위기인가, 거품이 걷히는 건가.

-브랜드 가치의 훼손이 왜 왔는지 봐야 글/김헌식(중원대,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K팝의 위기론은 언제나 있었다. 그런 위기 속에서 성장에 온 것도 사실이다. 다만 지금의 K팝의 위기는 적어도 개별 그룹이나 아티스트, 콘텐츠에서 비롯한다고 할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문화 콘텐츠 소비관점에서 보자면 근본 배경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 상품의 경제성이나 실용성과는 달리 문화 콘텐츠는 브랜드 가치를 포함하는 문화적 향유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흔한 말로 힙해야 한다. 이 힙이라는 것이 단지 멋지고 간지가 나는 면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대정신을 이끌어가는 미래지향적 가치가 최소한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K팝은 위기에 봉착했다. 우선 K팝의 위기론이 거론되는 맥락에서 두 가지 현상..

그래미 어워즈 'K팝 저평가'와 미래 액션 플랜은-Grammy Awards ‘K-pop undervaluation’ and future action plan

글 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Written by Kim Hern-sik (Ph.D. in Cultural Information Contents, Distinguished Professor, Jungwon University, Critic) '2024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은 2년 연속 후보를 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군백기(군대 입대로 인한 공백)의 영향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군백기를 최소화해 온 멤버별 개별 활동은 여전히 한계였다. 물론 방탄소년단만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스트레이 키즈의 4연속 '빌보드 200' 1위 기록도 무색했다. 블랙핑크의 활동은 걸그룹이라는 프레임에 여전히 갇힌 셈이다. 그래미 어워즈의 경직성과 K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