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박사, 정책평론가) 생각 밖으로 드라마 '혼술남녀'는 트렌디 드라마로 인기가 높았다. 트렌디 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바로 혼밥에 이어 혼술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는 상황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생각할 때, 처음에는 이 드라마가 혼술을 하는 남녀들의 행태를 찬양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워낙 많은 언론매체나 방송프로그램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행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해석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물론 혼술을 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는 않을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을 인정하고 문화적 다양성은 필요한 일이다. 다만, 혼술행위가 결국 알콜을 섭취하는 것이기에 건강에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 와인이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본질은 술이며, 막걸리에 유산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