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노동의 민낯인가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대구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평론가) 난데없이 팁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반대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팁을 낼만 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거나 이미 지급하고 있는 가격에 팁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말이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반대의 견해는 성과보수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본다. 팁에 해당하는 액수는 고용주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이뤄지는 사례도 있긴 하다. 예컨대 고깃집 등에서 이뤄지는 K 팁이라는 현상인데 이는 명확히 자발적이다. 사실 고깃집에서는 사람도 많고 힘을 더 들여야 한다. 뜨거운 불 앞에서 위험하며 더구나 더운 여름날에는 고역일 수 있다. 그 때문에 다른 곳의 아르바이트보다 더 힘들 수 있다. 여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