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일컬어 미디어들은 서거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가 조갑제 닷컴에 실린 글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 서거가 아니라 자실이라고 해야 맞다는 것이다. 대략 다음과 같은 말이다. "서거는 죽음을 높이는 말이다. 그러나 현직에서 물러난 자가 검찰에 출두하며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자결한 것을 두고 서거라고 하면 민주주의에서 말이 안된다" "자살을 서거로 해야 한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언론이 진실을 추구하며 정도로 가야한다." 뇌물 수수혐의라고 했지만, 그것은 검찰이 일방적으로 딱지 붙인 것이다. 그것은 인격살인이었다. 검찰의 권력은 한 인간의 존엄성을 갈갈이 찢어 놓을 힘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 검찰은 여실하게 이같은 점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