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라디오에 복귀한다. 이에 대해서 말이 많다. 특히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매우 식상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것보다 일상 우리 삶의 진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말도 없다. 죽은 사람을 떠나보내고, 이제 생업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 때문에 산사람이 고통을 받는 것은 이미 떠난 사람이 바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야 하는 것이다. 라디오 복귀는 이런의미다. 정선희는 이제 자기의 생업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이 먹고사는 것은 방송이 중심일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개그맨 정선희가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나와서 웃고 떠들수는 없는 것이다. 그나마 라디오 프로그램이 다행이다. 물론 시기상조라는 지적은 망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