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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왜 사회적 이슈에 미지근일까. 그 미래는?

임영웅, 왜 사회적 이슈에 미지근일까. 그 미래는?-유명인의 사회적 표현과 참여 그리고 팬덤 문화 글/김헌식(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교수, 평론가) 임영웅은 본래 사회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발언을 한 적이 없다. SNS에 그런 게시물을 올린 적도 없다. 이 때문에 누구도 임영웅에게서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나아가 아무도 임영웅을 소셜테이너나 소셜아티스트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도 그것을 바란 적도 없다. 거꾸로 임영웅은 그런 발언이나 표현하지 않고도 명성과 부를 얻어왔다. 자기의 팬을 잘 관리만 해도 문제는 없었다. 비상계엄 이슈와 관련해 직접 반응이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물론 12월 27일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

sns는 전자 담배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까?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임영웅, 도경수, 지창욱, 제니가 같이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고 있다. 발단은 제니의 전자담배 흡연 영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전자담배를 실내 공간에서 피다가 포착된 이들이어서 매체에 같이 언급되고 있었다. 그런데 제니의 영상은 임영웅, 도경수, 지창욱의 사례와는 같고도 달랐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과 달리 제니는 스스로 브이로그에 자발적으로 올렸다. 1차 문제는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는데 한국보다는 이탈리아의 관련 법을 살펴야 했다. 제니가 전자담배를 흡연한 곳은 한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리꾼들이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등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2005년 1월부터 실내 금연법을 시행하고 있다...

스타-팬 기부의 선한 영향력과 상생 효과의 조건

-기부를 점점 안하는 이유에 대한 대안? 김헌식(대구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팬클럽(fan club)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조공 문화로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마치 조공을 하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선물 공세를 통해 입지를 과시했다. 상대 경쟁자라도 있으면 선물의 가격으로 이기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비싼 자동차 선물을 하는 등 부작용이 일었다. 이런 선물 조공은 비단 물품에만 해당하지 않았다. 콘서트 공연 날짜나 생일이라도 되면 화환이 엄청나게 쇄도했다. 화려하게 장식되었지만, 곧 막대한 쓰레기가 되었다. 더구나 재활용도 할 수 없었다. 대부분 생화가 아니라 플라스틱 조화였기 때문이다. 생화라 해도 곧 가치 없이 사라질 수 있었다. 대부분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비싼 돈..

임영웅과 새로운 케이 팝 모델

임영웅은 멜론 뮤직 어워즈에서는 5관왕을 했고, 마마 어워즈에서 최고 남자 가수상을 받았다. 더구나 멜론 뮤직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상까지 받았다. 여기에 더해 베스트 솔로 가수상만이 아니라 네티즌 인기상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앨범상을 받은 이유는 그의 앨범이 팝, 랩/힙합, 블루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어서다. 익히 알려졌지만, 더 이상 임영웅을 트롯가수라 할 수 없다. 마마 어워즈에서도 주최 측이 이러한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대표적인 K팝 가수로 평가했다. 임영웅을 트롯가수라고 지칭하는 매체들은 여전히 그 본질을 놓치고 있었다. 다른 가수들과 같이 트롯 경연대회를 했을지언정 트롯 가수라고 할 수 없었다. 트롯 가수로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거나 트롯가수로서 이례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