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에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감독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번 받은 배우 더스틴 호프먼과 스파이크 리 감독은 시상식에 참가하거나 중계방송을 시청하지 않고 농구경기를 봤다. 그들이 영화인들의 축제라는 아카데미시상식에 참석하거나 눈길을 주지 않은 이유는 바로 유색인종 차별 때문이었다. 2년 동안 남녀 주조연 후보 20여명에 유색인종은 없었다. 특히 흑인이 주연상을 받은 것은 2002년 덴젤 워싱턴의 공동수상과 2005년 제이미 폭스 뿐이다.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일단 큰 소속사에는 유색인종 등 소수 인종이 적으며, 영화 제작사의의 경영자 대부분이 백인이라는 것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영화제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