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성매매 보도에 '강용석'의 설화가 떠오르는 이유 | 기사입력 2013-12-15 09:25 문화일보 2013년 12월13일자 12면 [김헌식의 문화비빔밥] '연예인 성매매' 보도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은 없다 영화 에서 클럽 가수 미애(심혜진)는 어쩔 수 없이 성 접대에 나서고 이를 지켜보는 막동(한석규)은 가슴 아파한다. 증거가 남도록 통장으로 돈을 넣어줄 일은 안하겠지만 만약 성 접대의 대가로 미애에게 돈이 주어진다면 분명 이는 성매매가 될 것이다. 하지만 미애가 비자발적으로 성 접대에 나선 것이라는 점은 묻힌다. 얼마든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미애를 처벌할 수 있을 것이다. 폭력으로 해당 여성을 학대하며 성 도구로 삼았다고 해도 성매매특별법이라는 미약한 처벌로 빠져나가려면 현금을 지불해야 한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