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의외로 괜찮다? 세탁비누가 된 종편[김헌식의 문화비빔밥] '다줄 각오' 발언 보다 더 나쁜 것… 인지적 구두쇠 현상에 영합, 민주주의의 수치[0호] 2013년 07월 07일 (일)김헌식의 문화비빔밥 media@mediatoday.co.kr누군가 사람은 ‘인지적 구두쇠’라는 말을 했다. 사람은 최대한 적은 정보로 많은 내용을 알려한다는 것. 즉 인지측면에서 사람은 구두쇠다. 따라서 어떤 사소한 단서나 실마리, 정보의 조각으로 전체나 구조를 판단하려 한다. 사람들이 정보를 탐색하고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고 쉽게 결론을 내리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인지적 구두쇠가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지 행위 자체는 에너지를 투여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보에 수없이 노출되는 현대인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