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없었다면 성공못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을 때 그 안타까움이란 말을 해 무엇할까. 개봉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주인공이 최종 환생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는 농아인(聾啞人)에 달려 있었다. 농아가 아니었다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자칫 그렇게 농아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농아인은 감동을 주기 위한 장치에 머물러 버린 듯 하다. 농아인은 청각장애로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농아인을 주인공이 못되게 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극적인 이야기구조에서는 그렇게 드러나는 현상이 전부여서는 곤란할 것이다. 주인공 소방관 차홍(차태현)은 많은 이들을 위험에서 살려내어 귀인으로 환생의 문턱에서 그만 천륜을 어긴 죄를 문초당하게 된다. 앞의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