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세종은 신경이 매우 민감하면서도 총기가 있으며 세상에 두루두루 관심이 많다. 이런 체질의 사람은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렇게 몸매가 풍만하지 않을 것이다. 세종은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다. 그는 아버지 태종이나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사냥이나 무예를 좋아하지 않고 책읽기를 좋아했다. 이 때문에 태종은 세종을 선택했다. 세종은 평생 공부하는 자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항상 몸을 삼가며 열심히 학문과 국정운영에 치중했다. 그는 병이 참 많았다. 안질, 종기, 부종, 설사, 매독, 당뇨 등의 질병을 앓았다. 한글을 창제했을때도 그는 격무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신하들이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서 술이나 고기를 권해도 그는 먹지 않고 하늘의 뜻을 거스른다하며 몸을 자제했다. 걸핏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