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인전"의 악당들 김헌식(카이스트 미래세대 행복위원회 위원, 평론가) 연쇄 살인마가 등장,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에서 재미를 느낀다. 반면, 조폭 두목(마동석)은 살인을 하지만 다른 동기가 작동한다. 똑같은 나쁜 놈인데 말이다. 그 동기는 자신의 이익에 방해가 될 때이다. 사람을 죽이는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지는 못한다. 오로지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자에 대한 분노와 응징 때문에 살인을 한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에서 쾌락을 느끼는 자는 다른 사이코패스와 다르다는데, 이는 역치(threshold value, 閾値)를 넘어간 자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제어가 안될 수준으로 급격히 잔혹해지니 자신이 아니라 남이 제어해 줄 상황이 되기 쉽다. 이는 특정 수준을 넘어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