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렉카 2

사이버 렉카 대응방법 너무 비싸다.

-플랫폼 책임 의무와 국가적 대리변호 제도도 필요..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024년 2월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명인들의 자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93.2%가 "사이버 레커들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답했다. 이는 비단 일부 유명인들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인지 사이버 레커가 사회문제라는 점에 응답자의 92.0%가 동의했다. 사실 유명인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그 희생자가 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은 공유가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아 왔다. 하지만, 최근 대응이 급(急)진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시초는 아이브의 장원영이었다...

영화로 본 사이버 렉카의 종말

-영화 ‘드라이브’(2024)에 비친 유튜버의 종말 글/김헌식(중원대학교 사회문화대학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유튜버들이 콘텐츠로 삼을 수 있는 소재의 한계가 어디일까, 이를 생각할 수 있는 최근 영화가 ‘드라이브’(2024)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납치 상황까지 생중계 방송을 한다. 유나 티비를 운영하는 한유나는 처음에는 부진했지만, 80만 정도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인기 유튜버의 자리에 오르는데, 정체불명의 크루세이더는 납치 상황을 라이브 방송을 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서 한유나에게 6억 5천만 원의 모금액을 채우도록 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생명을 빼앗겠다고 위협한다. 유나 티비의 접속자들은 처음에는 사실인지 조작인지 알 수 없어 망설이거나 조롱하던 모금액에 소극적이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