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서희가 출연한 MBC '무릎팍 도사'가 방영되던날 공교롭게도 드라마 '아내의 유혹' 시청률이 20%대로 주저 앉았다. 40%를 육박하던 것과는 어느새 대조적이다. 장서희가 그동안 쌓인 한을 풀어버린 MBC '무릎팍 도사' 가 어색해졌고, 장서희 본인도 계면쩍게 되었다. 사실 그럴필요도 없다. '아내의 유혹'은 '아내의 유혹'이 가진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아내의 유혹'은 짧은 겨울날 할 수 없이 보던 드라마라는 가설을 확증시키고 있는 느낌이다. 결국 불황에 따른 감각적인 콘텐츠의 어필이라는 분석도 힘을 잃게 된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너무나 황당한 만화-드라마 만화-이고 그 정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 떨어졌는지 모른다. 거두절미하고 진행되는 은재의 복수는 이제는 그 고비를 넘어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