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사회문화평론가, 박사,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위원) 외국에서 수입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1918년 유럽의 스페인 독감 사례에서 효과를 본 개념이라는 전통적 역사도 부각됩니다. 일정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문화적 거리두기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개인과 개인이 좀 떨어져 지내자는 말일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사회적 접촉을 줄이는 것이 전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기초 상식이 되었습니다. 3명이하로 줄이자는 말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한국의 사례들을 보면 오히려 집단 전염을 막지 못합니다. 또 경제적 타격도 큽니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 방식의 효과성을 모르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