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일찍부터 노무현을 버렸다. 노무현이 수구 골통과 타협했다고 말이다. 계급성과 운동논리를 따르지 않은 듣보잡이라고 말이다. 훌륭하신 이들이다. 끼리끼리 운동을 해잡수시고 무소불위의 도덕적 권위성을 가졌으니 노무현이 얼마나 같지 않아 보였을까? 그들 브레인들을 보라 하나같이 잘났다. 노무현과 같은 천출이 있든가. 그러한 면에서 그들은 한나라당 패거리와 같다. 한국사회에서 노무현과 같이 행동해도 죽음으로 치달아가는데 자신을 더 진보라고 여기는 이들은 과연 대안이 있는가. 그들은 사기극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국인들의 욕망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정치적인 결집의 계기로 삼으려는 일은 웃기는 일이다. 그런 작태를 중단하라. 더구나 아무도 그러할 자격이 없다. 지금은 그의 죽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