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 매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결벽증 혹은 결벽주의자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도덕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정말 이 프레임은 타당한 것일까? 한 평생 결벽증적으로 험한 길만 골라 돌파해왔던 노 전 대통령으로서는 도덕적 상처를 입은 자기 스스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병률,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동지' 강금원 구속때 극단적 선택 생각한듯, , 2009년 5월 25일 평생 정치적 자산이자 자부심으로 여겼던 도덕성이 무너지고 난 뒤, 노 전 대통령은 그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의 실망이나 비난 여론도 잦아들 것이고, 더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일들로 만회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다. '척'하지 못하는, '빚'지기 싫어하는 그의 결벽증 때문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