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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즐기는 공연·스포츠·클래식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2. 8. 5. 19:29

3D로 즐기는 공연·스포츠·클래식



[서울신문]

“3차원영상(3D)이 영화의 전유물이란 편견을 버려!”

3D 돌풍, 이제 공연도 예외가 아니다. 실감 나는 3D 화면으로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클래식도 3D 열풍을 과감히 흡수했다. 3D 기술의 지원 아래 팬들을 더욱 끌어모을 기세다. 스카이라이프가 자체 제작한 3D 프로그램이 이목을 끈다.

15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되는 ‘앙상블 디토, 우리에게 다가오다’는 클래식 콘서트 ‘2010 디토 오디세이’ 공연 실황을 담았다. 지난 7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었던 공연이다.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 등 디토 멤버의 인터뷰는 물론 공연을 준비하는 무대 뒤의 이야기를 3D 입체영상으로 촬영, 제작했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임동혁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들 꽃미남 클래식 연주자들의 공연을 3D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16일 오후 11시에는 ‘2010 디토 오디세이’ 공연 실황만을 다시 편집해 방영한다.

3D로 중계되는 스포츠물도 볼 만하다. 지난 7월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10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3D로 제작됐다. 한여름 해변 스포츠의 진수이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7개국 선수들의 박력 넘치는 경기를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17일 오후 3시부터 연달아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태권도를 국내 최초로 3D로 중계·제작한 ‘국제 클럽 오픈 태권도 대회’가 방영된다. 박력 있는 퍼포먼스 태권무와 격파 시범 등을 현장감 있는 3D 입체영상으로 담아냈다. 

그 외에도 중요무형문화제 58호 홍기철 명인의 줄타기 공연 실황을 담은 ‘어름, 한국의 줄타기’와 서울 뚝섬 서울숲 행사장에서 열린 세계 타악예술 축제 ‘서울 드럼페스티벌’의 개막 공연과 폐막 공연도 3D로 방영된다. 일본 타악그룹인 ‘펀커션’, 한국의 ‘HATA’ ‘악동’, 멕시코의 ‘누에바’ 등이 선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타악 공연이 소개된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3D 어린이드라마 ‘김치왕’의 촬영·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며 K-1 격투기, 축구 등 스포츠 중계와 패션쇼, 골프레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3D 드라마시대’ 열렸다..’김치왕‘ 11월 전파

지난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3차원(3D) 입체영화 '아바타' 이후 3D 영화, 게임, TV, PC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D 드라마가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HD와 함께 순수 국내 제작인력 30여명을 투입해 3D 드라마 '김치왕'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달 중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김치왕'은 3D 전용 실사 드라마로는 국내 첫 작품이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시도다.

'김치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작지원과 함께 5억원가량을 투입해 편당 15분씩 5부작으로 제작된다.

박찬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구라·김동현 부자와 전원주, 김성수, 윤택 등이 출연하는 '김치왕'은 우주악당·김치 등을 소재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재 최신 3D TV는 일반적인 2차원(2D) 실시간 방송을 3D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김치왕'은 이와 달리 처음부터 3D 전용으로 제작해 실제와 같은 입체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스카이HD 제작진은 전용 3D 촬영장비로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 기존 어린이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아바타'를 비롯한 3D 영화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정작 안방으로 오면 콘텐츠가 부족해 3D TV업체 등 관련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동안 지상파방송사들이 월드컵, 육상경기 중계 등 일회성 스포츠 행사는 3D 화면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드라마 등 일반적인 방송 프로그램들은 3D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어렵고 제작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김치왕'은 국내에서 3D 콘텐츠가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점치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스카이HD 김종래 3D사업팀장은 "국내에서 영화나 게임 등 3D 콘텐츠들이 선을 보이고 있지만 어린이·교육 부문에 맞는 콘텐츠가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며 "'김치왕'은 3D 기술을 바탕으로 온가족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D TV를 보유한 가정은 다음달부터 스카이라이프 채널 1번에서 전용안경을 끼고 '김치왕'을 볼 수 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최근 3D 콘서트, 다큐멘터리 등에 이어 드라마, 스포츠 경기는 물론 자체 영화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그동안 3D TV를 사고도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3D 방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ostman@fnnews.com권해주 조윤주기자

■사진설명=국내 첫 3차원(3D) 드라마 '김치왕' 제작팀이 최근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3D 전용 장비를 활용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국내 최초 3D드라마 '김치왕' 방영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오는 29일부터 국내 최초로 3D로 제작된 드라마가 방영된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부터 국내 최초 3D입체 어린이 드라마인 '김치왕'을 방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치왕은 김치를 좋아하는 12살 소년(김동현)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악당을 물리치고 김치왕이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김구라·김동현 부자가 처음으로 드라마에 동반 출연하며 전원주, 이영범, 김성수(가수), 윤택 등이 출연한다. 

'김치왕'은 총 5부작으로 제작됐다. 29일부터 12월3일까지 매일 오전 9시15분 SKY3D(채널번호 1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김치왕은 세계가 인정하는 건강식품 김치를 소재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웅 스토리를 담았다"며 "효과적인 3D입체감 구현으로 실제 체험하는 듯한 생생함과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