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재범, 퇴출 말하는 '한국인이 싫다'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9. 7. 12:56
 '한국인은 정상이 아니다. 내가 하는 수준 낮은 랩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정말 멍청하다' 
' 한국의 내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한국와서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게 짜증난다. 다시 미국가고 싶다.'
'우리 둘다 인기 더 많아져야 되는데. 한국도 아직 좀 그래. 여기 사람들이 내가 랩을 되게 잘하는 줄 알아 사실은 잘 못하는데..'
2pm 박재범의 공식적인 말이 아니라 사적인 공간에서 한 말이 공론화 되면서 퇴출론까지 나오고 있다. 타당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하지도 않다. 더구나 마이페이지에 오른 내용은 공식적인 의사표현이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의 표현이며 전적으로 글의 주제가 한국인에 대한 평가도 아니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토로이다.
왜 재범은 이러한 단편적인 평가를 내렸을까. 그것은 현실에
대한 불만을 애매한 한국인에게 전가한 것이다.
또 하나 우리가 반성해야할 부분은 해야 한다.
뮤지션이라면 자신의 이상적인 수준과 대중적 미학 차이에서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상적인 수준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이고, 대중적인 미학에 부합하다고 해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호 부정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한국의 대중들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반성해야 할것이다.
아니 정말 한국인은 랩을 보는 수준이 높을까.
높지 않다면 그것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왜 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고 무조건 재범만을 비난하는 것은
한국 음악발전에도 도움이 안될 것이다.
또한 실력 있는 뮤지션이 정말 모욕, 폄하, 개차반되는
 한국의 음악 현실이라면 누구나
한국과 한국인을 싫어할 것이다.
외국출신들이 와서 한국에 와서 활동하는 것이 ]
못마땅한 수준에서 논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태도이다.
이 땅에 실력있는, 정말 제대로 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우리들이 가혹하게 한것 은 없는지 반성도 필요하다.
무조건 재범의 퇴출만을 요구하는 것은 마녀사냥과 같으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결국 한국인들을 싫어하게 만들 것이다.
역시, 많은 해외 뮤지션들이 한국인들 멍청하고 우습게 싫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다문화와 디아스포라의 사회에서 우리는 좁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대국적 세계화 마인드로 수용해야 문화적 강국이 될 시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