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연구

재미동포도 ‘김씨 천하’…美인구 10만명당 72명꼴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3. 2. 19. 18:16

재미동포도 ‘김씨 천하’…美인구 10만명당 72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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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씨는 한국 최고의 성씨다.

현재 전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김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성(姓)이 김씨다. 이같은 분포는 이역만리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주중앙일보는 20일 “미국 인구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의 성씨 집계’에 따르면 한국인 성씨 중 ‘김씨’가 19만4067명으로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미국에서 인구 10만명당 72명으로, 1990년 당시 순위 233번째에서 무려 124단계가 오른 109번째 순위에 해당한다.

성씨 집계 자료에는 ‘이씨’가 60만5860명으로 ‘김씨’보다 훨씬 많지만, 중국인을 비롯해 ‘Lee’라는 성을 쓰는 미국인들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김씨가 한인 ‘최다 성씨’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씨와 이씨에 이어 ‘박씨’와 ‘최씨’가 각각 8만1890명과 3만6390명을 기록하며 박씨는 348번째, 최씨는 872번째 많은 성씨로 기록됐다. 이같은 통계는 미국으로 이민하는 한인이 계속 늘어나고, 미국 내 한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미국 내 최다 성씨는 10만명당 881명이 성을 갖고 있는 ‘스미스’가 차지했으며, ‘존슨’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윌리엄스’ ‘브라운’ ‘존스’ ‘밀러’ ‘데이비드’ 등이 이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를 성씨별로 분류하면 김씨는 1057만5382명(21.50%)이며 이씨 724만70952명(14.73%) 박씨 415만4595명(8.45%) 정씨 238만6921명(4.85%) 최씨 232만1853명(4.72%) 등의 순이다. 

〈엄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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