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테크놀로지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산업 발전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4. 4. 6. 18:55

정부, 인쇄전자 산업 본격 육성한다

지디넷코리아 | 정현정 기자 | 입력201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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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의 제조공정을 전자잉크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쇄전자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쇄전자산업 성장포럼'에서 '인쇄전자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2020년 세계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는 진공증착 및 노광 공정을 바탕으로 하는 지금까지의 전통적 제조방식과는 달리 필름 또는 섬유소재 등에 전도성 전자잉크를 분사해 인쇄하듯이 전자회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존 생산방식에 비해 설비 투자비용이 낮고, 기판·잉크·인쇄기술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산업이다.

세계 인쇄전자 시장은 2020년까지 지금의 10배 이상 성장해 약 3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우리의 핵심 소재·장비 기술력은 일본·유럽 등 선진국 대비 70% 수준에 불과하고 인력·인프라 등 산업 저변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 인쇄전자는 필름 또는 섬유소재 등에 전도성 전자잉크를 분사해 인쇄하듯이 전자회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이에 산업부는 우리 인쇄전자 산업이 가진 취약점을 조속히 보완하고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세계 인쇄전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정책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관련 시장 형성상황에 맞는 단계별 기술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핵심 소재·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1단계(도입단계)에서는 핵심 소재나 기존 제품의 일부 공정 대체기술을 개발하고 2단계(확대단계)를 통해 인쇄 소자를 활용한 융합제품 제조기술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3단계(활성화단계)에서는 유연·투명 소자와 연계한 완전 인쇄형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동시에 전문인력 양성과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인쇄전자 전문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생산설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대학에 확산시켜 현장기반형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소재, 장비 및 소자 3개 분야별 세부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인쇄전자 수급기업간 공동 R & BD 과제 등 기업간 협력사업도 적극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뢰성 시험평가 및 인증체계 등 인쇄전자 산업의 전반적인 인프라도 적극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험·평가 관련 단체표준을 신설하고 이를 국제표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체계화 할 예정이다.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시험생산을 지원하고 신뢰성 등 성능평가를 지원할 '인쇄전자산업 지원센터'(가칭)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관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인쇄전자 산업은 기존 산업과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우리 제조업의 혁신적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산·학·연이 합심해 미래 인쇄전자시장의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제2의 디스플레이 신화로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140403140015268


웨어러블기기 핵심기술 인쇄전자산업 키운다

아시아경제 | 오현길 | 입력2014.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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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필름에 전도성 전자잉크를 인쇄해 전자회로를 제조하는 인쇄전자 산업을 육성한다. 2020년 세계 시장 15%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쇄전자산업 성장포럼'에서 세계 인쇄전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핵심 소재 장비의 국산화 등 육성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물 인터넷 등에 인쇄전자를 응용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쇄전자 산업을 중소기업이 직접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창조형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주요공정 대체 기술을 개발하고, 일반 잉크 대비 1만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지닌 인쇄전자 전용잉크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 초박형 RFID 태그 제조용 기술과 스마트 라벨 소자 생산 기술 등 인쇄 소자를 활용한 융합제품 제조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전문인력 양성,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영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인쇄전자 전문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중소기업 생산설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대학에 확산해 현장기반형 인재를 육성하고, 소재와 장비, 소자 분야별 기술로드맵 수립, 인쇄전자 수급기업간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시험생산을 지원하고 신뢰성 등 성능평가를 지원할 인쇄전자산업 지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인쇄전자 시장은 2020년 약 3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핵심 소재 장비 기술력은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 대비 70% 수준에 불과하고 인력 인프라 등이 취약한 상황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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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고부가 기반기술로 육성해야

전자신문 | 입력2014.04.04 00:01 | 수정2014.04.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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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쇄전자 산업 발전에 팔을 걷었다. 조경태 국회의원 등 여의도 정치인들도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인쇄산업 발전방안을 담은 청사진이 3일 국회에서 발표된 것이 이를 대변한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댄 것은 다행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다루는 수많은 주요 산업에 밀려 변방에 머물렀던 인쇄전자 분야가 마침내 산업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인쇄전자는 지난 10여년간 정부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전자잉크 등을 핵심 기술로 사용하는 전자태그(RFID) 기업들 역시 어두운 터널 속에서 지냈다. 인쇄전자 기술은 RFID 태그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지만 대중화에 따른 단가 인하는 더디게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우리 인쇄전자 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졌다고 분석한다. 핵심 소재·장비 기술력은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 대비 70% 수준에 불과하다. 인력 및 인프라 등 산업 저변도 매우 취약하다.

정부는 이날 중소기업의 시험생산을 지원하고 신뢰성 등 성능평가를 지원할 '인쇄전자산업 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0년까지 인쇄전자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과 계획도 발표했다. 늦었지만 박수를 보낼 일이다. 인쇄전자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인쇄전자는 점점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ICT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커질 수밖에 없다. 웨어러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등과 결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종 센서기술과 함께 차세대 고부가 산업으로 꼽히는 이유다. 글로벌 인쇄전자 산업은 지난해 28억달러(약 2조9640억원)에서 2020년에는 331억달러(약 35조43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이 절실한 일선 현장에 새 대안을 제시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의 제조공정을 전자잉크 인쇄로 대체하면 그 효과가 크다. 정부와 국회가 애정의 눈길을 보낸 만큼 육성과 지원책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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