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영애는 왜 연기활동을 하지 않을까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8. 26. 09:23

이영애가 결혼했다. 사실 드라마 ‘대장금’ 이후에 그녀가 출연한 작품은 없다. 사실 대장금출연 당시 연기논란에 휩싸였다. 사실 연기보다는 캐릭터 논란이었다. 드라마가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캐릭터 논란은 쑥 들어갔다. 다만, 이영애가 아니었다면 시청률이 더 나왔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워낙 미인이고 호감을 주는 얼굴이기 때문에 그러한 논란도 곧 잦아졌다. 중요한 것은 이제 더 이상 이영애가 연기자의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박사과정에 진학에 학업을 하던 중 미국에서 결혼했다. 이것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이병훈 피디는 한 언론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결혼 준비 때문에 <대장금 2>의 출연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한다고 했다. 사실 이것은 예의로 한 말이 아닐까. ‘대장금 2’에 출연해서 이영애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첫째는 ‘대장금’ 이상의 효과를 내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대장금> 이후에 출연한 작품이 없는데 다시 사극에 출연한다는 것은 이미지고착화의 위험이 있다. 세 번째는 ‘대장금’ 출연에서 만들어진 버블이 대중적 기대치를 높여놓았기 때문에 출연할만한 작품을 고르는데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네 번째는 연기력 논란은 어느 작품에 출연해도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오히려 지금은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결혼생활을 하고 적절한 자기 영역과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쉬울 게 없다. 따라서 이영애의 연기 생활은 상당한 기간 동안 없거나 이미 끝이 났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