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변듣보를 절대 건드리지 마라(?)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8. 15. 19:59
진중권의 최대 실수는 변희재의 물고늘어지기로 유명해지려는 전략에 휘말려든 것이다.
진중권을 386의 기수로 자신을 그이후 세대의 대표주자로 프레임을 짜고
지속적으로 진중권에게 싸움을 걸어왔고
마침내 2000년 진중권은 변희재의 싸움에 딸려가게 된다.
결과는 변희재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이다. 사실 진중권이 얻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여기에서 스타는 진정한 스타라기보다는 포털적 스타이다. 포털에서만 오르내리는 미라보적 존재다.
안티포털운동의 기수 변희재가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려고 전략을 짜는 것을 보면 한국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진중권은 끝까지 개무시했어야 한다.

결과는 참혹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조선일보, 뉴라이트는 변희재를 마치 위대한 반좌빨 전사로
삼기에 이르었고 미디어 관련 포문을 변희재에게 일임하기 시작했다.
정말 아찔하게도 변희재는 진중권 덕분에 방문진 이사까지 될 뻔했다.

그가 거의 선임되었다는 말에 엠비시 피디들은 절망하고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하게도 그렇게 한국사회가
엉터리는 아니었나 보았다. 탈락했다.

그간 껀수가 별거 없었는데 김민소 피소 사건이 걸려들었다.  변희재는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도 깠다. 여기에 박중훈도 가세하고 마침내 진중권도 다시 가세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내용없이 변희재만 모두 포털 검색 순위에 올려주고 있다. 
인터넷의 불문율, 가장 무서운 것은 악플이 아니고 무플이며, 
욕설이 아니라 개무시다. 
지금 그게 필요한 게다. 달려들어 말려들 필요가 없다.
개무시가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