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통령과의 토론 빙자한 웅변대회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11. 27. 23:37
초딩들이 보기 겁난다. 아니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가 볼까 겁난다.

빵점 맞을까봐

전혀 토론회가 아닌데 토론회라는 이름을 붙였다.

토론회가 아니라 일방적인 라디오 방송 연설이다.

예미 예정된 질문에 발제 하듯이 자기 이야기만한다.

시민과 방송앞에서 원맨쇼를 하고 있다.

무슨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장광설을 늘어 놓는.

의도대로 되었다, 하나마나한 질문들, 전파낭비한 27일 토론.

패널들의 질문들은 이 정권의 변명을 도와주는, 

일방적인 자기주장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4대강의 핵심이 '수질 오염'인가.

그 질문에 20여분을 소모하다니.

단순히 수질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태학적 위험은 물론이거나

천문학적인 재정문제, 그에 따른 효과성 문제 아닌가.

세종시 문제의 핵심이 자족 기능 여부에 있는가.

새로운 도시계획 방향도 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혁 균형에 대한 무관심과 신뢰없는 정책 행태 아닌가.

시민 주거 문제가 핵심인가,

부동산 버블과 투기를 방조하는 정부 정책이 핵심 아닌가.

자다가 봉창 뜯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었나.

질문 내용들이 하나같이 핵심을 벗어났다.

부자감세에 대해서는 횡설수설,

도대체 패널들은 반론권도 없는데 무슨 '토론'이라고 할까.


갈수록 연성화되는 질문들,

나라 꼴을 가볍게만 대하는 토론회의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요리를 잘 하냐라는 질문을 던지다니.

아이들 국어 성적에도 도움이 안된다.

짝짝짝..

방송의 질을 더 낮추는데, 의도한 대로 되었다. 


*안국장 사건 이야기 다루었으면 시청률 최고였을 것.
*창의력을 강조하시는 대통령, 토론회는 전혀 창의력이 없는. 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