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선생님이 지상파 텔레비전에 나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보고 싶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질 때, 그 대상이 상당히 매력적이면, 폭발적인 반응이 터져 나오는 법이다. 바로 종이접기 선생님이 그에 해당됐다. 역시 자신이 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소비자 심리 일수 있음을 확인케 했다. 더구나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종이접기 코너는 MBC가 아니라 KBS 프로그램이었고 이에 더욱 종이접기 선생님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다. 복고나 향수를 다루는 방송 아이템에 대한 전복도 이뤄졌다. 대개 추억을 자극하는 복고 아이템은 대중가수나 연기자, 개그맨, 유행하던 노래와 춤, 드라마, 애니메이션, 예능, 영화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좀 확장을 하면, 장난감이나 인형, 불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