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2

임영웅, 왜 사회적 이슈에 미지근일까. 그 미래는?

임영웅, 왜 사회적 이슈에 미지근일까. 그 미래는?-유명인의 사회적 표현과 참여 그리고 팬덤 문화 글/김헌식(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교수, 평론가) 임영웅은 본래 사회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발언을 한 적이 없다. SNS에 그런 게시물을 올린 적도 없다. 이 때문에 누구도 임영웅에게서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나아가 아무도 임영웅을 소셜테이너나 소셜아티스트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도 그것을 바란 적도 없다. 거꾸로 임영웅은 그런 발언이나 표현하지 않고도 명성과 부를 얻어왔다. 자기의 팬을 잘 관리만 해도 문제는 없었다. 비상계엄 이슈와 관련해 직접 반응이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물론 12월 27일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

맥시멀리즘은 미니멀리즘과 어떤 관계일까?

미니멀리즘 맥시멀리즘 김헌식(문화콘텐츠학 박사, 박경리/토지문화관 외래 교수) 많은 것을 가지려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갖지 못한다. 잔뜩 가진 것 같아도 그렇게 생각한 것과 부합하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단순한 삶을 원한다. 마치 석가모니가 단순한 무소유의 삶으로 들어섰듯이 미술 사조도 마찬가지다. 미니멀리즘은 화려한 장식주의나 사실주의 화풍에서 벗어나 핵심적인 단순성에 주목한다. 진정한 심미안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경지라고 하는 이유겠다. 미학적 관점이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주어 미니멀 라이프라고 한다. 기성 세대들은 미니멀 라이프를 좋아하는 듯 싶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은 맥시멀리즘을 선호할 수 있다. 본래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