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4일로 최장수 문화부 장관 기록을 이룬다고 한다. 정책의 일관성이나 정책목표의 안정적 달성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의 확보 측면에서는 문화부 수장의 재임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비칠 소지가 있겠다. 그간 문화부 장관은 얼굴마담들이 채워졌고, 정권의 정치적 위기 때 희생양으로 사라져 갔다. 정권의 홍보와 분위기 쇄신을 위한 도구였다. 유인촌 장관에 대해서는 현장 공연 예술인 장관으로서 의미를 갖기 때문에 기대도 컸다. 다른 분야의 불균형을 회복할 것으로도 보였다. 그러나 현장 예술인이라는 장점은 오히려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의 리더십으로 복수의 문화정책을 펼쳤다. 정작 유장관이 치중한 것은 코드 맞추기, 좌파척결 정책이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초법적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