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행 현상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 되고 있다. 샐러던트의 할아버지는 스피노자가 아닐까.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7)은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철학만 연구한 사상가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직업이 따로 있었다. 직업은 안경, 망원경, 현미경에 들어가는 렌즈 가공사였다. 그는 낮에는 렌즈 가공하는 일을 하고 밤에는 홀로 책을 집필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다락방에만 혼자 처박혀 자신의 세계에만 빠져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 자신의 지적인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들과 교류했다. 네덜란드 공화국의 정치적 지도자 얀 드 비트와 친했고, 라이프니찌와 만나기도 했다. 영국 왕립 학회(Royal Society, 1660년 설립) 올덴 부르크(Henry oldenbu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