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질과 현상의 분별 필요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과 교수, 사회문화평론가) 개그맨 윤성호의 뉴진스님처럼 스님 부캐로 디제이 활동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불교에 관련한 문구나 표현으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은 기성 세대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다. 적어도 불교 신자라면 불쾌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Z세대에게는 힙하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이러한 점은 특히 Z 세대의 특징을 파악해야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기성세대는 유행에 민감하다.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남들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거의 강박에 가까운 행동도 보인다. 그런데 10대 후반에서 20대에 이르는 Z 세대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점에서 초연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