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이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최근 이순신의 친필 한 시(詩)가 발견되었다. 이순신이 아는 이의 회갑을 축하하는 수연시다.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할 시(詩)겠지만, 일단 이순신의 칠언율시라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이순신 관련 소식은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순신 고택(古宅) 터가 경매가 넘어간 데 이어, 유물이 암시장에 나돌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현재 이순신 가문의 종손은 없다. 여기에서 비롯해 종친회와 종부 사이가 갈등은 여전하다. 고택 경매와 유물에 관한 루머는 그것에서 기인한다. 그들만의 탓이 아니라 문화재 정책은 물론 우리 모두가 이순신의 후광만 쫓고, 실제로는 너무 무심했다는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해마다 이순신 축제는 화려하게 진행되고 김훈의 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