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노무현이 예수다.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5. 29. 01:17
김진홍 목사는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기에 여념이 없느니.
어디 그만이 그러고 있을까.
수많은 목사들은 이번 주일에도 
설교시간을 빌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리라.

하지만,
그들은 어디에서 예수를 찾는가.
바로 '노무현이 예수'다.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약자들을 위해
전념했으니 그가 예수가
아니든가 

비록 그들이 알아주지
못한다고 해도.
마지막 목숨까지
그는 약자들을 위한
가치에
내놓았소.

아니, 거리에서 방방골골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강자들이 아니라 약자들이오.
그들의 눈물은
약자들의 슬픔과 고통의
눈물이리오.
그것은 노무현, 그의 
눈물과 고통이리오.

강자들의 의식을 대변하는
이들은 그들을 단순히
노빠라고만 말하니.

악한 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착한 이가
악한 이가 되느니.

예수는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는 부패한 제사장들과
정면으로 싸웠소.
거기에는 할 말 못하는
예수의 모습은 없었소.
그것은 기득권을 누리며
제할일을 하지 않은 이들과
싸운 노무현의 모습이었소.
그에게는 위선과 가식보다는
약자들이 제 꿈을 이루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살신성인이 있었을 뿐이오.

예수도 노무현처럼 거칠기도 하고, 격정에 차 있었소.
왜 그렇겠소?
약자들을 억누르는 강자들의 몰염치함에
분노하지 않은 예수는 상상할 수 없소. 

노무현이 예수요,
하늘이라
인간이 하늘이고
하늘이 인간이라.
씨알이 하늘이고
하늘이 씨알이라
씨알을 위해 살았으며
그가 바로 씨알의 왕이었도다.

그는 약자들을 위해
세상을 버렸소,
하지만
그는 세상을 버렸기 때문에
세상을 얻었소.